에스더
개요
비록 하나님이라는 이름은 단 한번도 나오지 않지만[1], 그분의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섭리와 보호의 손길은 에스더서를 통해 분명히 드러난다.[2]
주요인물
에스더; '별'이라는 뜻의 페르시아식 이름. 히브리식 이름은 '하닷사'로(에2:7) '도금양 나무(은매화)'라는 뜻을 가진 이름이다. 모르드개와는 '삼촌의 딸'이므로 사촌 관계이다.
모르드개; 바빌론의 주신인 '마르둑(Marduk)'에서 딴 이름. 페르시아(지금의 이란)의 수도인 수산(susa)에 거주하던 유대인이다.[3] 베냐민의 자손이다(에2:5)
에스더와 모르드개의 무덤은 이란 하마단에 위치한다.[4]
아하수에로 왕(크세르크세스 1세, Xerxes I); 기원전 486~465년에 페르시아를 통치한 왕으로, B.C. 5세기 후반부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투스(Herodotus)가 남긴 기록에는 변덕이 심한 잔인한 독재자로 묘사되어 있다. 정치적 위세에 대해 언급되어 있는 페르세폴리스(Persepolis)의 비문과 내용이 일치한다. [5]
하만;
역사적 실존인물인가, 문학인가?
아래에서 몇 가지 입장을 살펴보자.
- 아하수에로 왕, 크세르크세스 1세의 배우자는 아메스트리스(Amestris)이기 때문에 에스더서의 내용은 허구라고 주장하기도 한다.[6] 일반적으로 이 에스더서의 이야기는 원래 유대인이 아니었던 축제를 유대인이 차용한 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데 동의하는 입장이다. 따라서 에스더서는 역사적 이야기와 문학적 요소가 결합된 형태로 볼 수도 있다. 이 입장에서는, 많은 사람들은 이를 신앙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으로 이해하고 있다. (각주[1]의 NAB Revised edition의 에스더 서문에도 그렇다.)
- 아메스트리스가 에스더라는 주장이 있다.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투스는 동일인물일 가능성을 제기했다.
- 에스더가 아메스트리스가 아닌, 다른 왕후라는 주장이 있다.
유대인의 축제/절기
(부림절(Purim)을 포함하여, 유대인의 절기를 살펴보려면 국문/ 영문 위키피디아 링크를 참고할 것.)
각주
[1] 원래 히브리어 버젼에 해당한다. 기원전 2~3세기 경에 유대인 학자들에 의해 고대 그리스어로 번역되었는데 이 버젼에서는 하나님에 대한 언급이 '추가'되었다. 이것은 로마가톨릭 전통에서 사용되는 표준버젼이 되었다. NAB Revised edition에는 이를 설명하는 에스더서의 서문이 있다.
[2] Nelson's complete book of Bible maps and charts. by Thomas Nelson(1993년), 3rd edition. 조이선교회 역/출판. 173p
[3] 에스라 2장 2절에는 스룹바벨과 함께 귀환하였던 자들의 명단에 포함되어 있지만, IVP 성경배경주석의 저자는 다른 인물임을 밝히고 있다. (659~660p)
[4] 다른 이의 무덤일 가능성도 있다. 해당 영문 위키피디아의 '역사'를 참고할 것.
[5] 톰슨II 성경주석(개역개정판), by 강병도(2008년). 기독지혜사. 750p
THE IVP Blble background commentary, by InterVarsity Press, IVP 역/출판(2010년). 663, 691p
[6] 일부 학자들은 에스더와 아메스트리스가 동일 인물일 수 있다고 제안하기도 하지만, 그에 대한 확실한 증거는 없다. 아메스트리스의 아들인 아닥사스다가 왕위를 계승했기 때문에 그녀가 폐위된 와스디 왕후일 가능성도 낮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