히브리 성경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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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ed (토론 | 기여)님의 2025년 5월 3일 (토) 06:22 판 (→‎구성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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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서는 유대교의 히브리 성경(타나크, Tanakh)를 다룬다. 타나크(Tanakh)와 히브리 성경은 사실상 동일한 텍스트를 가리킨다. (타나크는 히브리어 성경의 약칭이다.)

구성

'토라'(Torah), '네비임'(Nevi'im), '케투빔'(Ketuvim)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. 각 부분은 다음과 같다: (총 24권[1])

  1. 토라 (Torah): 5권. 모세오경이라고도 하며, 창세기, 출애굽기, 레위기, 민수기, 신명기로 이루어져 있다. 유대교의 법과 교훈의 기초이다.
  2. 네비임 (Nevi'im): 8권. 예언자들의 책으로, 전기 예언서(여호수아, 사사기, 사무엘기, 열왕기, 4권)와 후기 예언서(이사야, 예레미야, 에스겔, 12소예언서, 4권)로 나뉜다.
  3. 케투빔 (Ketuvim): 11권. '성전'을 의미하며, 시가서(시편, 잠언, 욥기, 3권) 및 지혜서(아가, 룻기, 애가, 전도서, 에스더, 5권), 기타사서(다니엘, 에스라-느헤미야, 역대기, 3권)로 구성되어 있다.

정경의 정립 과정

  1. 구술 전통: 초기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와 신앙은 구술로 전해졌다. 이 과정에서 여러 이야기와 법규가 형성되었다.
  2. 문서화: 기원전 10세기경부터 시작된 문서화 과정에서 모세오경(토라)과 다른 역사서들이 기록되었다. 이 시기에 성경의 기초가 마련되었다.
  3. 다양한 문서들: 기원전 6세기에서 5세기 사이, 바벨론 포로기 동안 여러 문서들이 작성되어 유대 공동체 내에서 사용되었다. 이들 문서 중 일부는 후에 정경으로 인정받았다.
  4. 랍비들의 논의: 기원후 1세기부터 2세기 사이, 유대교의 랍비들은 어떤 책들이 정경에 포함될지를 논의했다(주후 90년경 얌니아 회의). 이 과정에서 신뢰성, 신앙의 일관성, 공동체의 사용 등이 고려되었다.
  5. 정경의 확립: 기원후 2세기경, 랍비들은 공식적으로 정경을 확립하기 시작했으며,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, 그리고 다른 서적들이 이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정경으로 인정받게 되었다.
  6. 최종 확정: 10세기경, 마이모니데스(Maimonides)[2]와 같은 학자들이 정경 목록을 정리하면서 현재의 히브리 성경이 형성되었다.

각주

[1] 기독교의 구약 39권과 비교하자면; 네비임에 포함된 사무엘기와 열왕기를 기독교에서는 상/하권으로 나누었다. 열두 소예언서를 한 권으로 취급하나, 기독교에서는 각각의 낱권으로 구분한다. 기타사서의 에스라/느혜미야서, 역대기도 마찬가지이다.

[2] Moses ben Maimon(마이모니데스로 알려진)는 12세기 스페인 출신의 유대 철학자이자 신학자로, 주로 "미슈네 토라(Mishneh Torah)"와 "가이드 포 더 페를플렉스(The Guide for the Perplexed)"와 같은 저작으로 유명하다. 그는 유대교의 법과 철학을 통합하려고 했으며, 그의 사상은 후에 유대교와 이슬람 철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.